동네 가게 사장님들이 구글 광고에서 돈 날리는 진짜 이유
솔직히 말할게요. 우리 테라그로스에서 로컬 업체 광고를 처음 맡았을 때, 월 예산 50만 원짜리 동네 치과 계정이었거든요. 근데 이전 대행사가 세팅해놓은 걸 열어보니까 — 타겟 반경이 서울 전체로 잡혀 있더라고요. 강남 치과인데 인천 사람한테까지 광고가 나가고 있었던 거예요.
로컬 업체 구글 광고는 대기업 광고랑 완전히 다른 게임이에요. 예산이 적으니까 한 클릭 한 클릭이 아까운데, 설정 하나 잘못 건드리면 하루 예산이 의미 없는 클릭에 순삭당하거든요. 5년 동안 로컬 업체만 100곳 넘게 관리해보면서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그 패턴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위치 타겟팅 — 반경 설정이 반이다
구글 Ads에서 로컬 업체가 제일 먼저 손봐야 할 건 위치 타겟팅이에요. Google Ads 고객센터(support.google.com/google-ads/answer/1722043)에서도 명확하게 안내하는 부분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본 설정 그대로 두고 쓰시더라고요.
위치 타겟팅에는 두 가지 옵션이 있어요. ‘해당 지역에 있거나 관심을 보이는 사용자’랑 ‘해당 지역에 있는 사용자’. 기본값이 전자로 되어 있는데, 이게 함정이에요. 서울 강남 피부과를 운영하는데 부산에서 “강남 피부과” 검색한 사람한테까지 광고가 노출돼요. 물론 그 사람이 출장 와서 방문할 수도 있겠지만, 확률적으로 보면 예산 낭비죠.
우리가 관리하는 한 네일샵 계정에서 이 설정만 바꿨더니 클릭당 비용(CPC)이 1,200원에서 780원으로 떨어졌어요. 반경은 업종마다 다른데, 경험적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업종별 권장 타겟 반경
카페·음식점 — 반경 2~3km가 적당해요.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가 핵심이니까요.
미용실·네일샵 — 5km 내외. 단골이 잡히면 반경 줄여도 괜찮아요.
치과·피부과 — 10~15km. 의료는 조금 멀어도 찾아오거든요.
학원·교육 — 통학 거리 기준 5~8km. 학부모가 차로 데려다주는 범위 고려.
인테리어·이사 — 시·구 단위. 반경보다 지역 직접 지정이 낫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위치 제외도 꼭 쓰세요. 예를 들어 강남역 근처 식당인데 반경 3km를 잡으면 서초동 아파트 단지까지 포함되거든요. 근데 그 동네 주민들은 점심에 강남역까지 안 와요. 이런 곳은 제외해주면 예산이 훨씬 알뜰하게 써집니다.
광고 확장 기능 — 무료인데 안 쓰면 진짜 손해
사실 이건 제가 신입 때 몰라서 한동안 안 썼던 건데, 나중에 알고 나서 좀 억울했어요. 광고 확장(Assets)은 추가 비용 없이 광고 크기를 키워주는 기능이거든요. Google이 2024년에 기존 ‘광고 확장’이란 이름을 ‘애셋(Assets)’으로 바꿨는데, 기능은 동일해요.
로컬 업체가 반드시 써야 할 확장 기능 4가지를 짚어볼게요.
전화번호 애셋
모바일 검색에서 바로 전화 걸기 버튼이 뜨는 거예요. 로컬 업체에서 전화 문의가 매출의 60~70%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우리 클라이언트 중 동네 법무사 사무실이 있었는데, 전화번호 확장 넣기 전에는 월 전화 문의가 12건이었고 넣은 후에는 31건으로 뛰었어요. 광고비는 똑같이 쓰면서요.
위치 애셋
Google 비즈니스 프로필(구 마이비즈니스)이랑 연동하면 광고에 주소, 지도, 거리 정보가 같이 뜹니다. 모바일에서 ‘길찾기’ 버튼까지 나오니까 실제 방문 전환율이 확 올라가요. 근데 전제 조건이 하나 있어요 — Google 비즈니스 프로필이 먼저 인증되어 있어야 해요. 아직 안 하셨으면 그것부터 하세요.
콜아웃 애셋
“주차 가능”, “야간 진료”, “첫 방문 할인” 같은 짧은 텍스트를 광고 아래에 추가하는 거예요. 25자 제한인데, 로컬 업체의 강점을 부각하기에 딱이죠. 근데 너무 많이 넣으면 Google이 알아서 골라 보여주니까 5~8개 정도 등록해두면 됩니다.
프로모션 애셋
시즌 할인이나 이벤트 있을 때 쓰면 좋아요. “3월 개원기념 스케일링 50% 할인” 이런 식으로요. 기간 설정이 되니까 이벤트 끝나면 자동으로 빠져서 편하기도 하고요.
우리 매장 광고, 제대로 세팅되어 있을까?
테라그로스에서 무료로 광고 계정 진단해드려요. 위치 타겟팅부터 확장 기능까지 — 지금 쓰고 계신 광고 설정을 점검하고, 낭비되는 예산이 있는지 찾아드립니다.
검색어 보고서 —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봐야 해요
이건 진짜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부족한 부분인데, 검색어 보고서를 안 보는 사장님들이 너무 많아요. 키워드를 “강남 치과”로 설정해놨다고 해서 “강남 치과”만 검색한 사람한테 광고가 나가는 게 아니거든요.
확장 검색(Broad Match)을 쓰고 있으면 “강남역 근처 치아 교정”이나 “강남 임플란트 가격” 같은 검색어에도 광고가 뜰 수 있어요. 여기까진 괜찮은데, 가끔 “치과 의사 연봉”이나 “치과 대학 입학” 같은 데까지 매칭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 사람들은 치과에 올 사람이 아니잖아요.
우리가 관리하는 한 피부과 계정 검색어 보고서를 열었더니 전체 클릭의 23%가 “피부과 의사 되는 법”, “피부과 전공의 월급” 같은 검색어에서 발생하고 있었어요. 월 광고비 200만 원 중 46만 원이 완전히 낭비되고 있었던 거죠.
제외 키워드 관리법
검색어 보고서에서 전환이랑 관련 없는 검색어를 발견하면 바로 제외 키워드로 추가하세요. 로컬 업체라면 보통 이런 것들을 제외 목록에 넣어야 해요.
로컬 업체 공통 제외 키워드 예시
채용, 연봉, 취업, 알바, 구인 — 구직자 검색 차단
무료, 공짜, DIY, 셀프 — 비용 지불 의사 없는 검색 차단
후기, 리뷰, 평판, 신고 — 정보 탐색 단계 (전환 가능성 낮음)
자격증, 학원, 교육, 배우기 — 업계 종사 희망자 차단
제외 키워드는 계정 수준, 캠페인 수준, 광고그룹 수준으로 나눠서 관리하는 게 좋아요. 공통적인 건 계정 수준에 넣고, 캠페인별로 다른 건 캠페인 수준에 넣는 식이죠. Google Ads 고객센터(support.google.com/google-ads/answer/2453972)에서 자세한 설정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고 일정 — 가게 문 닫을 때 광고 꺼두세요
당연한 얘기 같죠? 근데 실제로 24시간 광고 돌리고 있는 로컬 업체가 엄청 많아요. 오전 10시에 여는 미용실이 새벽 3시에도 광고가 나가고 있고, 토요일 쉬는 학원이 토요일에도 클릭비 나가고 있고.
Google Ads에서 ‘광고 일정’ 기능으로 요일별, 시간대별로 광고 노출을 조절할 수 있어요. 아예 끌 수도 있고, 입찰가를 높이거나 낮출 수도 있죠.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이래요. 처음 2주는 24시간 돌리면서 데이터를 모으세요. 그 다음에 시간대별 보고서를 열어서, 전환이 집중되는 시간대를 파악하는 거예요. 우리가 관리하는 강남 필라테스 스튜디오의 경우, 전체 전화 문의의 78%가 오전 9시~오후 1시 사이에 발생했어요. 그래서 이 시간대에 입찰가를 30% 높이고, 밤 10시~아침 7시는 광고를 꺼버렸더니 월 전환수는 거의 그대로인데 광고비가 35% 줄었습니다.
음식점은 좀 다른 패턴이 나오더라고요. 점심 전(오전 10시~11시 30분)이랑 저녁 전(오후 4시~6시)에 “근처 맛집” 검색이 몰려요. 이 시간대에 집중 투자하는 게 효율적이에요.
전환 추적 — 이거 없으면 눈 감고 운전하는 거예요
로컬 업체 사장님들한테 “전환 추적 설정하셨어요?”라고 물으면 10명 중 7명은 “그게 뭐예요?”라고 하세요. 솔직히 그 마음 이해해요. 광고 세팅도 복잡한데 추적까지 하라니. 근데 이게 없으면 광고가 효과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로컬 업체에서 추적해야 할 전환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 전화 클릭. 모바일에서 전화번호를 탭하는 행동을 추적하는 거예요. Google Ads 전환 태그를 전화번호 링크에 심으면 돼요. 간단한 것 같지만, 이거 하나로 어떤 키워드가 실제 전화 문의를 만드는지 알 수 있어서 가치가 엄청 커요.
둘째, 길찾기 클릭. Google 지도에서 ‘길찾기’를 누르는 건 방문 의사가 매우 높다는 신호예요. Google 비즈니스 프로필 연동하면 자동으로 추적됩니다.
셋째, 문의 양식 제출. 웹사이트에 상담 신청 폼이 있다면 폼 제출 완료를 전환으로 잡으세요. Google Tag Manager(GTM) 쓰면 코딩 없이도 설정 가능합니다.
전환 추적이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Google의 스마트 입찰(Smart Bidding)도 쓸 수 있게 돼요. ‘전환수 최대화’ 같은 자동 입찰 전략이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를 해주거든요. 근데 전환 데이터가 너무 적으면(월 30건 미만) 자동 입찰이 제대로 학습을 못 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수동 CPC로 시작해서 전환 데이터를 쌓고, 월 30건 이상 모이면 자동 입찰로 전환하는 걸 추천합니다.
Google 비즈니스 프로필 연동 — 로컬 SEO와 광고의 시너지
구글 Ads만 열심히 해서는 절반짜리예요. 사실 Google 비즈니스 프로필(GBP)이랑 연동해야 진짜 로컬 광고의 힘이 나오거든요. GBP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으면 광고 품질점수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위치 애셋도 자동으로 연결돼요.
우리 클라이언트 중에 송파구 동물병원이 있었는데, GBP 리뷰가 12개(평점 3.8)인 상태에서 광고를 돌리고 있었어요. 광고 클릭률(CTR)이 2.1%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리뷰 수집 캠페인을 병행했어요. 진료 후 카카오톡으로 리뷰 요청 메시지를 보내는 프로세스를 만든 거죠. 3개월 만에 리뷰가 67개(평점 4.6)로 올랐고, 같은 광고의 CTR이 4.3%까지 올라갔어요.
GBP에서 신경 써야 할 포인트를 정리하면 이래요.
GBP 최적화 체크리스트
카테고리 — 주 카테고리 1개 + 부 카테고리 2~3개 설정. “치과”보다 “일반 치과”가 낫고, “소아 치과”를 부 카테고리로 추가
영업시간 — 공휴일, 임시 휴무 반영 필수. 틀린 정보는 신뢰도 하락
사진 — 외관, 내부, 메뉴/시술 사례 최소 10장. 매월 2~3장씩 추가
게시물 — 주 1~2회 이벤트나 소식 게시. Google이 활성 업체를 선호
Q&A — 자주 묻는 질문을 미리 직접 올리고 답변. 경쟁사가 대신 답변 달 수도 있으니 모니터링
그리고 GBP 리뷰에는 반드시 답변을 다세요. 긍정 리뷰든 부정 리뷰든요. 부정 리뷰에 정중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오히려 신뢰를 줘요. Google도 리뷰 답변률을 확인한다고 알려져 있고요.
예산이 적을수록 키워드를 좁혀야 해요
월 예산 30~100만 원 수준의 로컬 업체라면, 키워드 전략을 완전히 다르게 가져가야 해요. 대기업처럼 넓게 깔아놓고 데이터 기다리는 전략은 못 써요. 예산이 바닥나서 데이터가 쌓이기 전에 끝나버리거든요.
제가 로컬 업체 초기 세팅할 때 쓰는 공식이 있어요. “지역명 + 업종 + 행동 키워드” 조합이에요.
“강남 치과”보다 “강남역 치과 예약”이 전환율이 높아요. “행동 키워드”가 붙으면 구매 의사가 있다는 뜻이거든요. 예약, 가격, 비용, 견적, 상담, 추천 — 이런 키워드가 행동 키워드예요.
반대로 “치과 종류”, “임플란트 부작용”, “스케일링 아픈가” 같은 건 정보 탐색형 키워드라서 당장 전환이 안 돼요. 예산이 넉넉하면 이런 것도 해볼 만한데, 적은 예산으로는 비추예요.
구체적으로, 월 50만 원 예산이라면 키워드를 15~20개 이내로 가져가는 게 좋아요. 하루 예산이 약 1만 6천 원인데, 클릭당 800원이면 하루 20클릭밖에 안 돼요. 이걸 100개 키워드에 분산시키면 키워드당 데이터가 너무 적어서 최적화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우리가 최근에 신규로 받은 성수동 카페 계정이 이 사례인데요. 이전 대행사가 키워드를 87개나 넣어놨더라고요. “카페”, “커피숍”, “분위기 좋은 곳” 같은 너무 넓은 키워드까지 다 포함해서요. 월 40만 원 예산으로는 감당이 안 됐죠. 우리가 “성수 카페 추천”, “성수동 브런치 카페”, “성수역 근처 카페” 등 12개로 줄이고 구문 검색(Phrase Match)으로 바꿨더니 — 첫 달에 전화 문의가 0건에서 8건으로 올라갔어요.
우리 업종에 맞는 키워드,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면
테라그로스는 구글 Ads 공식 파트너 대행사예요. 업종별 키워드 전략부터 예산 배분, 전환 추적 세팅까지 — 1:1 무료 상담으로 현재 광고 상태를 점검해드립니다. 이미 광고를 하고 계시든, 처음 시작하시든 상관없어요.
자주 묻는 질문
로컬 업체 구글 광고 최소 예산은 얼마인가요?
업종마다 다르지만, 우리 경험상 월 30만 원은 있어야 의미 있는 데이터가 쌓여요. 50만 원이면 키워드 10~15개로 운영하면서 최적화가 가능하고, 100만 원이면 꽤 여유 있게 돌릴 수 있어요. 클릭당 비용이 업종별로 500원~2,000원까지 차이가 크니까, 정확한 예산은 업종 키워드의 CPC를 먼저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구글 광고 vs 네이버 광고, 로컬 업체는 뭘 해야 하나요?
둘 다 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업종 특성을 봐야 해요. 음식점·카페처럼 즉흥 방문이 많은 업종은 구글 지도 연동이 강력해서 구글이 유리하고, 병원·학원처럼 비교 검색을 많이 하는 업종은 네이버도 병행하는 게 나아요. 근데 구글 검색 점유율이 국내에서도 계속 올라가는 추세라 장기적으로는 구글 투자가 더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광고 성과가 안 나올 때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할 건 뭐예요?
검색어 보고서부터 여세요. 10번 중 8번은 엉뚱한 검색어에 돈이 새고 있어요. 그 다음으로 위치 타겟팅 범위가 적절한지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랜딩 페이지를 점검해보세요. 광고는 잘 돌아가는데 웹사이트가 모바일에서 깨지거나 전화번호가 안 보이면 전환이 안 되거든요.
Google 비즈니스 프로필을 안 만들어도 광고할 수 있나요?
네, 광고 자체는 가능해요. 근데 위치 애셋을 못 쓰고 구글 지도 노출도 안 되니까 로컬 광고 효과가 반토막 나요. GBP 등록은 무료이고 인증까지 보통 1~2주 걸려요. 광고 시작 전에 미리 등록해두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설정도 어렵지 않아서 사장님이 직접 하셔도 충분해요.
스마트 캠페인이랑 검색 캠페인, 뭐가 다른 건가요?
스마트 캠페인은 Google이 거의 다 자동으로 해주는 간편 모드예요. 설정이 쉬운 대신 세부 제어가 안 돼요. 검색 캠페인은 키워드, 입찰가, 광고문구 등을 직접 관리하는 전문가 모드이고요. 월 예산이 30만 원 이하이고 광고에 시간 투자가 어려우시면 스마트 캠페인으로 시작해도 괜찮아요. 근데 50만 원 이상이거나 성과를 제대로 끌어올리고 싶다면 검색 캠페인으로 가시는 게 맞습니다. 대행사를 쓰신다면 당연히 검색 캠페인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