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최신]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선택 기준 – 광고비 낭비 안 하려면 꼭 확인하세요
대행사를 바꾸려는 광고주분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비슷한 말씀을 하세요. “월 광고비 500만 원 쓰는데 전환이 하나도 안 잡혀요.” 아니면 “리포트는 매달 오는데 뭘 보고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우리도 이전 대행사가 관리하던 계정을 인수받으면 한숨부터 나올 때가 많아요. 전환 추적 태그가 아예 안 심어져 있거나, 캠페인 구조가 2022년 세팅 그대로인 경우도 있고.
그래서 이 글은 ‘좋은 대행사의 조건’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광고주 계정을 인수할 때 이전 대행사가 뭘 잘못했는지 보면서 정리한 체크리스트에 가깝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 ‘이거 하나만 물어보면 대행사 수준이 보인다’는 질문들도 같이 넣었어요.
구글 파트너 인증 여부 – 배지만 보면 안 되는 이유
구글 파트너 배지. 사실 2024년까지만 해도 “파트너 배지 있으면 일단 믿을 만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2026년 현재 기준은 꽤 달라졌어요. 구글이 파트너 프로그램 요건을 2025년 하반기에 또 한번 개편하면서, 단순히 시험 통과 + 지출 기준 충족만으로는 프리미어 파트너를 유지하기 어려워졌거든요.
지금은 고객 성장률, 유지율, 그리고 최적화 점수 달성도가 종합적으로 반영돼요. 근데 여기서 함정이 하나 있는데, 최적화 점수를 높이기 위해 구글이 추천하는 자동 적용 항목을 무비판적으로 전부 켜놓는 대행사가 있다는 거예요. 광고비가 늘어나는 방향의 추천이 대부분이니까, 최적화 점수는 올라가는데 광고주 ROI는 떨어지는 아이러니가 생기죠.
확인 포인트 — 대행사에 “최적화 점수 몇 점이에요?”라고 묻지 말고, “자동 적용 추천 중에 거부한 항목이 뭐예요?”라고 물어보세요. 이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하는 대행사가 실제로 계정을 들여다보고 있는 곳이에요.
파트너 배지 자체를 무시하란 뜻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역량 필터로는 여전히 유효해요. 다만 배지 ‘유무’보다 배지를 유지하는 방식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는 거죠.
전환 추적 세팅 역량 – 여기서 대행사 실력 80%가 갈림
과장 좀 보태면, 전환 추적 하나만 제대로 해도 대행사비 뽕을 뽑는다고 봐요. 근데 놀라운 게, 2026년인 지금도 GA4 전환 이벤트랑 Google Ads 전환 액션이 따로 노는 계정이 꽤 있어요.
우리가 신규 광고주 계정을 받으면 가장 먼저 보는 게 세 가지예요.
첫째, 전환 액션이 제대로 분류돼 있는지. Google Ads에서 ‘구매’, ‘리드’, ‘페이지 조회’를 구분 없이 전부 ‘전환’으로 잡아놓으면, 스마트 입찰이 영양가 없는 전환까지 최적화해버려요. 2025년부터 구글이 전환 목표 카테고리를 더 세분화했는데, 이걸 제대로 쓰는 대행사가 생각보다 적어요.
둘째, Enhanced Conversions(향상된 전환)을 적용했는지. 쿠키 기반 추적이 점점 제한되면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해싱해서 전환을 매칭하는 향상된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거든요. 사실 이거 세팅 안 돼 있으면 전환 데이터의 15~30%를 놓치고 있다고 봐야 해요.
셋째, Consent Mode v2 대응이 돼 있는지. EU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개인정보 동의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동의 모드 미적용 시 전환 데이터 손실이 심해졌어요. 구글 공식 문서에서도 Consent Mode 없이는 정확한 전환 측정이 어렵다고 명시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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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퀄리티 – 숫자 나열이 아니라 ‘왜’가 있어야
매달 리포트 받으시죠? 근데 그 리포트, 읽고 나서 “그래서 다음 달엔 뭘 바꾸는 건데?”라는 질문에 답이 되나요?
솔직히 말하면, 노출수-클릭수-전환수-CPA 표 하나 던지고 “이번 달 CPA가 전월 대비 12% 하락했습니다” 이런 건 리포트가 아니라 그냥 데이터 추출이에요. 엑셀 필터 한 번이면 누구나 뽑을 수 있는 건데 대행비를 받으면서 이것만 주면 좀 그렇잖아요.
좋은 리포트에는 이런 게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성과 변동의 원인 분석. CPA가 올랐으면 왜 올랐는지. 경쟁 입찰이 심해졌는지, 랜딩 페이지 전환율이 떨어졌는지, 계절적 요인인지. 원인이 특정돼야 대응도 나오니까요.
다음 액션 플랜. “다음 달에는 A 캠페인의 타깃을 좁히고, B 소재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이유는 ~” 이 한 줄이 리포트의 가치를 결정해요.
경쟁 환경 변화. Google Ads의 경매 분석(Auction Insights) 데이터를 리포트에 포함하는 대행사는 꽤 수준 있는 곳이에요. 우리 광고가 아니라 경쟁사가 예산을 늘렸기 때문에 CPC가 올랐을 수도 있거든요.
캠페인 구조와 입찰 전략 – 2026년에 맞는 운영인가
Google Ads 캠페인 유형이 계속 바뀌고 있다는 건 광고주분들도 느끼실 거예요. 과거에는 검색 캠페인 + 디스플레이 캠페인으로 나눠서 각각 세밀하게 잡았는데, 지금은 Performance Max(PMax)가 거의 기본이 됐어요.
근데 PMax를 쓴다고 다 같은 게 아니에요. 우리가 자주 보는 실수가 몇 가지 있는데요.
PMax 캠페인 하나에 자산 그룹을 10개 넘게 때려넣는 경우. 구글 알고리즘이 학습할 데이터가 분산돼서 오히려 최적화가 안 돼요. 월 예산 500만 원 이하라면 자산 그룹은 3~5개가 적정선이라고 보고 있어요.
또 하나, PMax만 돌리고 검색 캠페인을 아예 안 쓰는 경우. PMax가 검색도 커버한다고는 하지만, 브랜드 키워드나 핵심 전환 키워드는 여전히 검색 캠페인에서 직접 통제하는 게 효율이 높아요. 구글도 PMax 가이드에서 검색 캠페인 병행을 권장하고 있고.
입찰 전략도 마찬가지예요. ‘타깃 CPA’나 ‘타깃 ROAS’를 쓰고 있다면, 그 목표값이 현실적인지 확인해보세요. 전환 데이터가 월 30건도 안 되는데 타깃 CPA를 걸면 입찰 자체가 위축돼서 노출이 확 줄어들거든요. 이 경우엔 ‘전환수 극대화’로 먼저 데이터를 쌓은 뒤에 타깃 CPA로 전환하는 게 정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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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과 커뮤니케이션 – 계정 소유권부터 확인하세요
이건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인데, 아직도 안 지켜지는 경우가 있어서 꼭 말씀드려요. Google Ads 계정 소유권은 반드시 광고주 본인 명의여야 합니다.
대행사가 자기네 MCC(관리자 계정) 아래에 광고주 계정을 만들어놓고, 대행 계약이 끝나면 계정 접근을 못 하게 하는 사례가 아직 있어요. 이러면 그동안 쌓인 전환 데이터, 잠재고객 목록, 캠페인 학습 데이터를 전부 잃게 되는 거예요. 몇 천만 원어치 자산이 날아가는 셈이죠.
계약 전에 확인할 것들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계정 소유권 — 광고주 이메일로 계정이 생성돼야 하고, 대행사는 MCC를 통해 관리 권한만 받는 구조가 맞아요.
데이터 접근 — Looker Studio(구 Data Studio) 대시보드에 광고주도 실시간 접근 가능한지. 리포트를 ‘받는’ 게 아니라 ‘보는’ 환경이 되면 소통이 훨씬 빨라져요.
수수료 구조 — 광고비의 몇 %인지, 최소 관리비가 있는지, 셋업 비용은 별도인지. 사실 수수료 자체가 높다고 나쁜 건 아니에요. 싼 대행사가 그만큼 시간을 덜 쓰는 경우가 더 위험하거든요. 핵심은 수수료 대비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가 명확해야 한다는 거예요.
랜딩 페이지와 통합 마케팅 역량
광고만 잘 돌리면 되는 시대는 지났어요. 사실 광고 클릭 이후가 전환의 70% 이상을 결정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의외로 랜딩 페이지 최적화는 대행 범위에서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경험상, 같은 광고비를 쓰면서 랜딩 페이지 로딩 속도를 3초에서 1.5초로 줄였더니 전환율이 22% 오른 적이 있어요. 모바일 환경에서 특히 차이가 크고. 구글이 랜딩 페이지 경험을 품질평가점수에 반영하니까, 광고 효율과 직결되는 문제예요.
2026년 기준으로 대행사에 기대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보면요.
랜딩 페이지 A/B 테스트. Google Optimize는 2023년에 종료됐지만, GA4와 연동되는 서드파티 툴(VWO, AB Tasty 등)로 테스트를 돌려줄 역량이 있는지. 광고 소재만 바꾸는 건 반쪽짜리 최적화예요.
GA4 + BigQuery 연동. 원시 데이터를 BigQuery로 내보내서 커스텀 분석을 해줄 수 있는 대행사라면 상당한 기술력이 있는 곳이에요. 2026년에는 이게 프리미엄 서비스가 아니라 중견 이상 광고주에겐 거의 표준이 되고 있고요.
SEO와 유료 광고의 연계. 검색 광고에서 전환이 잘 나오는 키워드를 SEO 콘텐츠로 확장한다든지, 반대로 오가닉으로 이미 1페이지인 키워드는 광고 예산을 줄인다든지. 이런 크로스 채널 전략을 제안하는 대행사인지 확인해보세요.
계약 전 꼭 물어봐야 할 질문 5가지
마지막으로, 실제로 대행사 미팅에서 써먹을 수 있는 질문 리스트예요. 우리한테 상담 오시는 분들께도 “이전 대행사한테 이거 물어보셨어요?”라고 여쭤보는 항목들인데, 대부분 “그런 건 물어볼 생각을 못 했다”고 하세요.
1. “우리 업종에서 벤치마크 CPA가 어느 정도 되나요?” — 업종별 평균 데이터를 갖고 있고,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대행사가 좋은 대행사예요. “일단 시작해봐야 알 수 있다”만 반복하면 경험이 부족한 거예요.
2. “전환 추적은 어떤 방식으로 세팅하실 건가요?” — 위에서 말한 향상된 전환, Consent Mode, 오프라인 전환 연동까지 언급하면 기술력이 있는 곳이에요.
3. “PMax 자산 그룹은 어떻게 구성하실 계획인가요?” — 구체적인 구조와 근거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구글 추천대로요”는 답이 아닙니다.
4. “경쟁사 광고 모니터링은 어떻게 하시나요?” — 경매 분석 데이터 활용, Google Ads Transparency Center 활용 등 구체적인 방법론이 있어야 해요.
5. “계약 종료 시 계정과 데이터는 어떻게 되나요?” — 계정 소유권 이전, 데이터 백업, 인수인계 프로세스가 명확한지 반드시 서면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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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대행사 수수료는 보통 얼마 정도가 적정한가요?
A. 국내 기준으로 월 광고비의 10~20%가 일반적이에요. 월 광고비 300만 원 미만이면 별도 최소 관리비(30~50만 원)를 받는 곳도 많고요. 중요한 건 수수료 ‘액수’보다 그 안에 포함된 서비스 범위예요. 리포트만 주는 곳이랑 랜딩 페이지 A/B 테스트까지 해주는 곳은 같은 수수료라도 가치가 다르니까요.
Q. 구글 파트너 배지가 없는 대행사는 피해야 하나요?
A. 반드시 그런 건 아니에요. 소규모 전문 대행사 중에는 특정 업종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면서도 파트너 요건(최소 지출 기준 등)을 충족하지 못하는 곳도 있어요. 다만 파트너 배지가 있으면 구글의 최신 베타 기능에 먼저 접근할 수 있고, 구글 담당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Q. 대행사를 바꾸면 기존 캠페인 데이터가 초기화되나요?
A. 계정 소유권이 광고주 본인에게 있다면 전혀 초기화되지 않아요. 기존 전환 데이터, 잠재고객 목록, 캠페인 학습 데이터 모두 유지됩니다. 대행사만 MCC 관리 권한을 이전하면 되고요. 근데 계정이 대행사 명의로 돼 있었다면, 새 계정을 만들어야 해서 학습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이래서 소유권 확인이 중요한 거예요.
Q. PMax 캠페인만으로 충분한가요, 검색 캠페인도 따로 해야 하나요?
A. 둘 다 해야 해요. PMax는 다양한 지면에 자동 노출되는 장점이 있지만, 브랜드 키워드나 핵심 전환 키워드에 대한 세밀한 통제는 검색 캠페인이 훨씬 유리해요. 구글도 공식적으로 병행 운영을 권장하고 있고, 우리 경험상 PMax + 검색 캠페인 병행 시 전체 전환당 비용이 평균 15~20% 낮아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Q. 대행사 성과를 판단하려면 최소 몇 개월은 지켜봐야 하나요?
A. 최소 3개월은 봐야 해요. 첫 달은 계정 분석과 구조 재설계, 둘째 달은 데이터 수집과 학습, 셋째 달부터 본격적인 최적화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거든요. 다만 첫 달에 전환 추적 세팅이 제대로 안 돼 있거나, 캠페인 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공유가 없다면 3개월 기다릴 필요 없이 대행사 역량을 의심해봐야 해요.


















